등록일 23.07.11

슬립테크 [슬립테크2023]“꿀잠 자고 싶어서 왔어요”…꿈속 세계 가는 ‘지름길’로 가봤더니

7~9일 코엑스서 ‘슬립테크 2023 국제수면건강박람회’ 개최

음악·침구·치료기기 등 다양한 수면제품 현장 체험


“남편이 요새 잠을 잘 못 자요. 도움 될 게 있는지 찾아보려고요.”


출산을 앞둔 원미향(가명·35) 씨가 7일 코엑스 B홀 전시관에서 열린 ‘슬립테크 2023 제4회 국제수면건강박람회’를 참관하며 이 같이 말했다. 원 씨의 손에는 부스 안내책자가 가득 들려 있었다. 원 씨는 “남편이 잠에 들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고 쉽게 깨기도 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박람회에서 여러 방법을 살펴본 뒤 남편에게 알려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슬립테크2023 국제수면 · 건강박람회 템퍼 부스


이날 개최된 ‘슬립테크 2023 제4회 국제수면건강박람회’(슬립테크2023)는 ㈜메디씨앤씨가 주최하고 국민일보, 쿠키미디어, 메디게이트뉴스가 주관하는 아시아 최초, 국내 최대 규모의 수면제품 전문 전시회다.


슬립테크 2023은 잠드는 게 어렵고 숙면에 불편함을 겪는 사람들의 수면 고민을 해결하고 도움을 주고자 다양한 수면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개인 수면 패턴에 맞는 제품을 직접 상담 받을 수 있는 체험형 박람회로 기획돼 주목을 받았다.


슬립테크2023 국제수면 · 건강박람회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솜즈(Somzz)'  에임메드 부스


국내 1호, 2호 디지털치료기기(디지털치료제, DTx) 기업인 에임메드와 웰트도 슬립테크 2023에 참가해 이목을 끌었다. 디지털치료기기는 디지털 소프트웨어를 통해 질병을 예방·치료·관리하는 의료기기다. 에임메드(제품명 솜즈)와 웰트(제품명 웰트아이)의 경우 불면증 개선을 적응증으로 갖는 기기를 개발해 선보였다.


슬립테크2023 국제수면 · 건강박람회 디지털의료기기 기업 웰트 부스


가족들과 함께 에임메드 부스를 찾은 경찰관 박연화(가명·32) 씨는 “직업 특성상 교대근무가 많아서 낮과 밤이 바뀌는 바람에 잠을 잘 못 잔다”며 “솜즈가 국내 최초의 불면증 디지털치료기기라고 해서 호기심이 생겼고 사용해볼만 한 건지 궁금해서 와봤다”고 말했다.


솜즈는 불면증 인지행동 치료법을 모바일 앱으로 구현하여 불면증을 개선하는 원리를 제공하며, 관계자는 솜즈는 오늘 9월 부터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5개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우선 3차 의료기관에서 실증을 거쳐 내년 중순쯤 1차 의료기관에서도 처방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사운드플랫폼은 수면 음악 전문으로 제공하는 기업으로, 수면 사이클과 시간을 기반으로 뇌파와 노이즈, 음악을 합성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슬립테크2023 국제수면 · 건강박람회 수면 음악 어플리케이션 ‘잘자’를 서비스하는 사운드플랫폼 부스


'잘자'는 수면에 특화된 음악을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각 수면 단계별로 맞춤 제작된 음악과 뇌파 주파수 및 핑크노이즈를 결합하여 효율적인 수면을 돕는다.


슬립테크2023 국제수면 · 건강박람회 수면 콘텐츠를 제공하는 유튜버 ‘브레이너 제이' 에스옴니 부스


수면 콘텐츠를 제공하는 구독자 67만명의 유튜버 '브레이너 제이의 숙면 여행'에스옴니(S-OMNI)를 창업하고 부스를 참가했다. 

에스옴니는  수면 콘텐츠는 수면 관련 임상연구와 불면증 치료 의료현장에서도 활용하고 있으며, 소셜 플랫폼 기반 수면 전문 콘텐츠부터 기업 임직원 대상의 맞춤 수면코칭 서비스와 불면증 인지치료(MBCT-I)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슬립테크2023 국제수면 · 건강박람회는 9일까지 △편안한 숙면을 위한 ‘매트리스&침구관’ △불규칙적인 수면으로 인한 비만, 노화, 갱년기장애 등을 극복하는 ‘수면다이어트&헬스케어관’ △수면건강식품, 음료, 기능성 조명, 아로마, 수면 화장품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수면유도&식품관’ △수면 관련 질환에 대해 1:1수면건강상담, 체험이 가능한 ‘수면질환관리관’ 등 다양한 체험관이 운영된다고 말했다.


출 처 : 쿠키뉴스 (https://www.kukinews.com)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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