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립테크] “방치하면 위험한 코골이·수면무호흡증, 정확한 진단과 치료 필요”

작성일 | 2020-11-10 18:24:30

은평성모병원 이상학 교수, “수면의 질 저하로 일상생활에도 영향...혈관질환 등과도 관련”

사진=은평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이상학 교수

 

최근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 수면의 질을 저하시켜 일상생활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코골이는 수면 중 호흡기류가 다양한 원인으로 좁아진 기도를 지나면서 이완된 연구개와 목젖 등의 구조물에 진동을 일으켜 발생하는 호흡 잡음을 말한다. 또한,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숨을 쉬지 않는 상태로 수면장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이상학 교수(대한수면의학회 연구위원장, 내과위원장)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했을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며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오는 11월 13일 ‘대한민국 꿀잠 프로젝트, 슬립테크 2020(국제수면산업박람회)’ 대한수면의학회 특별세미나에서 ‘그냥 두면 무서운 코골이,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나?’를 주제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할 예정이다.  

심한 코골이·수면무호흡증, 만성피로 유발...정확한 진단 필요

반복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깊은 잠을 잘 수 없게 하고 일상생활에서 만성피로를 유발한다. 

이상학 교수는 심한 코골이가 건강의 적신호가 될 수 있다며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심한 코골이가) 질병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하는데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며 “코골이가 병이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중요한 신호가 될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교수는 “수면무호흡이 있을 때마다 작은 각성이 일어나 얕은 잠에서 깊은 잠으로 넘어가지 못한다”며 “밤새 잠을 잤는데도 낮에 피곤하거나 졸리는 경향이 있다면 검사가 필요하다. 혈관질환과도 관련될 수 있다. 대개 본인이 인식을 잘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언급했다. 

수면다원검사로 증상 여부 파악...양압기 등으로 치료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중 발생하는 다양한 비정상적인 상태를 진단하기 위해 여러 기구를 이용해 수면상태를 기록, 분석하는 검사다. 

그는 심한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이 지속된다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 교수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기본적으로 잠을 잘 자는지, 수면의 깊이 등을 파악하거나 무호흡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며 “비만, 혈압 등 그 원인이 다양한데 낮에 피곤한 경향이 더 심한 사람들은 검사해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확한 진단 이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표적 치료법 중 하나로 양압기 사용이 있다. 양압기 치료는 호흡기를 통해 기도에 지속적으로 공기를 넣어 수면 중 기도가 좁아지지 않게 하고 원활하게 숨을 쉴 수 있도록 하는 원리다. 

이 교수는 “진단 결과에 따라 양압기가 대표적 치료이고 이밖에 상태에 따라 수술적 치료, 구강 내 장치 등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메디게이트뉴스 http://www.medigatenews.com/news/29827828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