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립테크] 신홍범 원장이 밝히는 ‘건강보험’으로 ‘수면 건강’ 지키는 방법은?

작성일 | 2020-08-13 18:36:07

수면다원검사·수면 무호흡 양압기 치료 등 나이들수록 수면건강 철저히 관리해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신홍범 코슬립수면의원장(대한수면의학회 정도관리위원장)은 심리적 불안요인으로 수면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관심이 많다. 이들을 상담하고 정신건강의학과적 문제를 제거하면서 숙면을 방해하는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신 원장이 주로 시행하는 진료다.
 
특히 2년 전부터 수면다원검사와 수면 무호흡증 양압기 치료가 건강보험 적용이 되면서 진료가 활성화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반해 아직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는 이들이 많아 아쉽다고 신 원장을 말한다. 그는 “건보 적용이 이뤄진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이 사실을 모르는 환자가 많다. 적정 치료 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많아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에 그는 오는 8월 21일 ‘대한민국 꿀잠 프로젝트, 슬립테크 2020(국제수면산업박림회)-대한수면의학회 특별세미나에서 건강보험으로 수면 건강 지키기라는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의에 앞서 신홍범 원장이 밝히는 수면 건강 팁과 수면산업의 미래, 주목받는 수면의료기술 등을 들어봤다.
 
 
Q. 수면 건강에 특별히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나?
 
의대에 재학 중일 때 수면 관련 서적들이 큰 붐을 맞았다. 그 이후 전공의 1-2년차에도 아침형인간과 수면의 질에 대한 선풍적인 인기가 시작되던 시기였다. 당시 학업으로 인해 잠을 줄여가며 공부하다 보니 수면에 관심을 갖게 됐고 다양한 번역서를 구해 읽으며 수면의학에 꿈을 키웠다. 현재 늦어도 12시 전에 자려고 노력하고 적어도 7시간은 잔다.
 
Q. 특별히 관심 갖고 있는 수면질환은 무엇인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심리적 요인으로 불면증을 갖게 되는 상황들에 관심을 갖고 있다. 불면증은 대게 정신과적 문제가 동반된 경우가 많은데 우선 상담을 통해 심리적 문제를 진단하고 치료한다. 이후 수면교육과 약물치료 등도 병행될 수 있다. 또한 최근 수면리듬이 좋지 않은 환자들이 늘면서 수면 무호흡증의 비수술 치료인 양압기 치료도 관심을 갖고 있다.

환자들이 클리닉에 오면 단순히 양압기 치료만 하는 것이 아닌 제대로 치료가 이어질 수 있도록 관리하고 모니터링하는 것까지 신경쓰고 있다.
 
Q. 이번 대한수면의학회 특별세미나에서 강의하실 내용을 대략 소개해 달라. 
 
 수면다원검사와 수면 무호흡 양압기 치료가 2년 전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그런데 아직 많은 분들이 건보 적용 사실을 모르고 있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아쉽다. 이 때문에 수면다원검사와 양압기 치료가 어떤 것인지 대중들에게 설명하고 건보적용을 통해 어떤 혜택이 있는지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채우겠다. 특히 스스로 잠을 잘 자지 못한다고 느끼는 감정은 주관적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가 돼야 내원과 치료가 필요한지도 설명할 계획이다.
 
Q. 수면과 건강과의 상관관계는 어떤가.
 
우선 수면은 우울증과 불안장애 등 정신적 문제와 큰 상호 상관관계를 갖는다. 우울증과 불안증 환자는 정신과적인 치료와 더불어 제대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 때 약물치료 이외에도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꽤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고 운동을 하고 음주와 카페인 음료를 줄이는 것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Q. 수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수면산업도 덩달아 성장하고 있다. 국내 시장 잠재력은 어느정도라고 보는가. 
 
수면시장은 성장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갖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노인 인구 늘고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수면에 대한 인식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수면 무호흡증이나 불면증 등 환자가 늘어나게 된다. 즉 수면 관련 질환 시장도 함께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최근에는 수면에 대한 질을 많이 따지다 보니 숙면을 취하고 싶은 욕구가 산업에서 다양하게 작용하고 있는 듯하다.
 
Q. 관심 있게 보고 있는 수면과 관련된 기술이 있는가. 

수면다원검사를 자동으로 판독하는 인공지능 기술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기술향상으로 인해 점점 고도화되고 있다. 기존에 질 낮은 판독에서 점점 수준 높은 판독 기술이 등장하면서 수면검사도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앞으로 불면증이나 수면 질환을 앱을 통해 진단받는 등 비대면 의료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미국 등 외국은 활성화되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연구가 이뤄지고 있어 곧 기술 발전이 예상된다.
 
Q. 수면과 관련된 정책이나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가. 
 
비만인 환자들이 코골이 가능성이 많고 심할 경우 수면무호흡증으로 이어져 낮에도 갑자기 졸리게 되는 기면증을 앓게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 중 장거리 운전수 등 졸음운전에 취약한 직업군을 선정해 수면질환을 모니터링하고 조기에 치료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기사출처: 메디게이트뉴스 http://www.medigatenews.com/news/16116982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