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립테크] 얕은 잠 무시 못하는 이유…美연구팀 REM 수면과 사망률 연관성 발표

작성일 | 2020-07-30 18:16:42

REM수면 5% 줄면 중·노년층 사망률 13% 증가…REM 수면시간 15% 미만이면 사망위험 높아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REM(rapid eye movement, 빠른 안구 움직임이 있는 얕은 수면) 수면이 줄면 중년 및 노년층의 사망 위험이 증가할 수 있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소니아 앙콜리-이스라엘(Sonia Ancoli-Israel) 교수팀은 12년동안 REM수면이 5%씩 감소하는 것은 사망률이 13% 증가하는 것과 관련 있다고 미국의사협회 신경학회지(JAMA Neurology) 7월호에 발표했다.

다만 연구팀이 제시한 것은 연관성으로, 인과관계를 나타내지는 않는다.

REM 수면 감소가 정신 및 신체 건강의 나쁜 결과와 관련 있으나, 아직 REM 및 비-REM 수면 단계에서 보낸 시간의 비율이 사망 시기나 원인과 어떻게 관련되는지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연구팀은 REM 수면 감소가 사망 위험 증가와 관련 있다고 가정하고, 2개의 독립적인 코호트에서 연관성을 테스트했다. 이번 연구에는 REM 수면 및 사망률 데이터가 있는 참가자가 포함됐다.

노인 수면장애 결과(MrOS) 코호트에는 2003년 12월부터 2005년 3월까지 미국 6개 센터에서 모집된 2675명(평균 연령 76.3세, 남성 100%)이 중앙값 12.1년 추적 관찰됐다.

위스콘신 수면 코호트(WSC)는 1988년에 시작, 1376명(평균 연령 51.5세, 남성 54.3%)이 있었고, 중앙값 20.8년 추적 관찰됐다. WSC 데이터는 MrOS 결과가 복제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됐다.

그 결과 MrOS 참가자들을 분석했을 때 REM 수면이 5%씩 감소했을 때마다 사망률이 1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HR 1.13). 이 결과는 심혈관 관계와 다른 원인에 의한 사망에서 유사했으나 암 관련 사망률에서는 유의하지 않았다.

모든 사망률 범주에서 하룻밤 당 REM 수면율이 15% 미만인 참자가의 사망률은 15% 이상인 사람보다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젊은 나이에 여성을 포함하고 긴 추적기간을 가진 WSC 코호트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MrOS 참가자들에 비해 WSC 참가자들은 비만일 가능성이 높았고, 항우울제나 진정제를 더 많이 사용했다.

전반적으로 REM 수면 펴균 비율은 19.2%였다. REM 수면 최하위 4분위수 참가자는 대체로 나이가 많고 항우울제 사용률, 고혈압, 심장마비, 일시적은 허혈성 발작률이 높았으며, 신체활동이 적었다.

랜덤 포레스트(random forest) 모델은 REM 수면을 생존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수면 단계로 식별했다. 성별에 따라 데이터를 계층화했을 때 REM 수면 감소와 사망률 사이의 연관성은 여성에서는 유의했지만, 남성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관련 논평에서는 특정 약물이 수면 구조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선택적 세로토닌 및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 삼환계 항우울제는 REM 수면을 감소시키는 반면 가바펜틴, 프라조신, 부프로피온은 REM 수면을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단 이러한 약물이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데이터는 부족하다.

논평에서는 이번 연구 결과가 문헌에 추가된 것을 환영하며, 수면과 사망률의 연관성이 총 수면시간의 단순한 측정치 이상으로 확대된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평했다.

 

[기사출처: 메디게이트뉴스 http://www.medigatenews.com/news/1517087216 ]